포러스 매니폴드: 생명체처럼 숨쉬는 일본 전통 찻집

20세기 동질적 공간 개념을 극복하는 창의적인 아키텍처

후지키 류메이와 사토 유키코가 디자인한 '포러스 매니폴드'는 일본 전통 찻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20세기에 지배적이었던 동질적 공간 개념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대답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이 일본 찻집은 일시적인 구조물로, 10피트 정사각형 안에 2타타미 공간이 내장된 중첩 구조입니다. 이 공간은 무작위 패턴의 골격을 통해 일그러진 동질 공간을 만들어내고, 필요에 따라 열고 닫을 수 있는 많은 구멍을 가진 아키텍처를 제안합니다. 이 구멍들은 생명체처럼 외부와 소통하며, 이 아키텍처가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숨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작품은 스프루스 CLT 패널과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기술을 이용해 가공된 플라스틱 재료의 혼합체로 만들어졌습니다. 폭, 깊이, 높이는 모두 2730mm로, 일본의 고유 단위인 '조'에 해당합니다.

이 찻집은 2018년 에치고 츠마리 아트 트리엔날레에서 특별 전시로 선보였습니다. 이 전시는 금융 자본주의의 영향을 받아 효율성, 합리화, 동질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모든 지역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아키텍트와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호조키 시키'를 제안하는 기회였습니다.

이 작품은 '이질적 공간' 생성을 위한 기하학적 관점에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동질 공간은 기하학적으로 3차원 유클리드 공간에 해당합니다. 이 동질 공간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상상력이 그에 의해 포착되는 것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동질 공간 개념을 부정하기보다 확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작품은 20세기에 만들어진 현대 사무실 건물이 직면한 창조적, 기술적, 연구적 도전을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건물들은 닫힌 커튼 월로 외부 환경과 분리되어 있으며, 조명과 에어컨 장비를 이용해 모든 공간이 인공적으로 동질적이고 일정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는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이는 지구 환경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외부 환경과 내부 공간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즉 외부 환경에 반응하는 건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작품은 2019년 A' 파인 아트와 아트 설치 디자인 어워드에서 실버를 수상하였습니다. 이 상은 최고의 창의성, 전문성, 혁신을 보여주는 작품에 주어지며, 강력한 기술적 특성과 훌륭한 예술적 기술을 보여주는 작품을 인정합니다. 이 작품은 뛰어난 수준의 탁월함을 보여주며, 긍정적인 감정, 놀라움, 경이를 불러일으킵니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Ryumei Fujiki and Yukiko Sato
이미지 크레딧: Masahiro Hoshida, Fujiki Studio, KOU::ARC
프로젝트 팀 구성원: ARCHITECT: Ryumei Fujiki Yukiko Sato DESIGN FIRM: F.A.D.S + Fujiki Studio, KOU::ARC TEAM MEMBERS: Yu Ohno Seiya Ueki Kento Watanabe Yuta Kimura Shun Takimoto
프로젝트 이름: Porous Manifold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Ryumei Fujiki and Yukiko Sato


Porous Manifold IMG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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